[스크랩] 故이태석신부님 1주기를 맞이하여,,
故이태석신부님 1주기를 맞이하여,,,
{작년 1월14일 새벽 4시}
아직도 아프리카 톤즈로 돌아가
선교사역에 임하시고 계신듯
멍한 착각만이 들때가 많습니다
봉사로서
신부님께 보답한답시고
나름 최선을 다하려했습니다만
실은 제가 더많이 깨어지고 낮아지고
낮아짐으로
기쁨 또한 체득하게 해 주신 참 고마운 하느님의 사량이였습니다
말기의 암으로부터 몸이 점령당해
무엇 하나 마음대로 하실 수 없던 암울함속에서도
언제나 더 남을 배려하시던 모습,
사진으로만 보아도
신부님 특유의 환한미소가 눈에 선합니다
2009년9월 한 형제님은
지상에서의 마지막 생신일 것이라 생각이되었답니다
인천에서 얼마간 머무면서 이것 저것 음식을 장만하여 달려간
저희 본당 한 형제님이
양평 프란치스코수도원에 한달여 계실때의
생일잔치의 모습입니다
두번째 단식중이신지라
암것도 드시진 못했지만
더없이 기뻐하시던 모습...
아이 같았다 합니다.
못내 아쉬워
미역국물 두어 숫가락에
배앓이를 심하게 하셨답니다...
퉁퉁 부은 다리
배가 자꾸 나와 보였을 즈음
형제님의 우려는 곧 눈앞에 닥쳐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되셨었지요
사진이 너무 잘나왔다고
영화배우 같다고 하며
함게 웃어대던 저물녁이
이젠 그립다 합니다
치료하시는 내내
한번도 아프시다던 말씀이 없던 당신..
당신은 고통을 잘도 참는다고 하셨었지요..
그러나 그 형제겐
끔찍히도 아프시던
신부님의 그모습이 안잊혀진답니다
좋으신하느님안에서
이제는
천국에서 별처럼 빛나실 신부님을 알수있어서
참으로 기쁘고 행복했습니다
정말 수고많으셨던 신부님
하느님 나라 그곳에서
편히쉬십시오...
옮겨온 글,,,